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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의약품 콜드체인, IoT·클라우드로 백신‧혈액‧장기까지 확대되나 [약업신문- 이주영기자]
작성일22-11-28 15:40

보건산업진흥원 혁신창업센터 ‘제5회 K-BIC STAR DAY’ 투자설명회서 디지털 콜드체인 운송박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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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T‧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콜드체인 운송 박스 이미지.

 

 

IoT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의약품 배달 콜드체인 시스템이 의약품을 넘어 백신과 혈액, 장기 운송 등에도 활용될 지 주목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백신 수급과 운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자, 한 창업 기업이 체계화된 의약품 운송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관련 제품을 연구‧개발해 눈길을 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지난 27일 ‘2022년 제5회 K-BIC STAR DAY’ 온라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총 5개 창업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그 중 뉴코애드윈드는 자사가 개발한 ‘ICT 기반 의약품 배달 콜드체인 박스 시스템’에 대해 아이스박스와 냉동팩을 사용해서 의약품과 백신, 혈액 등을 운송하는 기존 시스템과 차별화를 둔 ICT 기반의 콜드체인 시스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분석기관 KMI에 따르면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2020년 1,930억 달러에서 오는 2025년 3,830억 달러로 연 1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 제약 전문 매체인 파마슈티컬 커머스도 2017~2023년까지 콜드체인 유통 의약품 매출 성장률을 59%로 내다봤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백신‧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동시에, 소독제 등 보건위생 물품에 대한 수요강세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콜드체인 산업은 관리와 인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에 따르면 콜드체인은 냉동‧냉장 포장기술, 화물트럭, 해상 및 항공 포장뿐만 아니라 환경제어, 물류최적화‧모니터링 등 융‧복합적인 기술이 필요하지만, 물류센터의 온도관리 요구사항 및 운송차량의 에너지 관리에 적합한 기술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 특히 주요 기술은 대부분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고, 선진국에 비해 미약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장민우 뉴코애드윈드 대표는 “기존 제품의 콜드체인 운송 박스는 큰 기술성은 보이지 않고 수산물을 취급하는 방식으로 아이스박스와 냉동팩을 사용해서 백신과 기타 의약품을 냉장으로 배송하고 있다”며 “이는 일정하게 온도 관리가 되지 않고 아이스젤이나 팩에 맞닿은 의료용품이 산패가 일어나거나 냉동이 돼 버려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부작용을 낳는다. 해외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는 것이 상용화돼 안전한 메디컬 운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연구개발 계기를 전했다. 

장 대표는 “인가자 외에는 박스를 열지 못하도록 하는 잠금장치 기능을 넣었으며, 강제로 박스를 열었는지와, 충격감지 기능을 통해 제품 운반 과정에서 사고는 없었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으로 배송 약품과 샘플이 위치 추적이 되도록 GPS 기능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기술은 관리자가 약품이나 운반 제품에 대해 온도를 2~8도 사이에서 임의 설정이 가능하고, 이동경로도 실시간 추적됨으로써 약품이 정해진 경로로 정확하게 배송되는지, 아니면 위험 지역이나 불필요하게 제3의 지역으로 배송됨으로써 위험을 내포하지는 않는지 판단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장 대표는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차량에도 차곡차곡 적재해 상온을 유지하고, 안드로이드 앱과 연동해 관리자와 인가자들이 현재 그 약품 상자에 어떤 물품이 들어있는지 실시간 확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활용과 재순환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지속적인 유지보수‧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는 “현재 인도 제약회사와 아랍에미리트의 사미르 그룹에서도 콜드체인 박스를 의뢰한 상황”이라며 “많은 이들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의료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약이 안전하게 공급됐다는 데이터를 공급해 의료분쟁을 막을 수 있는 자료로도 활용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번 설명회 전문위원인 세종대 임도형 교수는 “모든 기술이 이미 나와있는 기술을 퓨전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 같아, 제품의 특징을 보다 잘 설명해줄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가톨릭 의대 구효정 교수 역시 “냉동 탑차의 소형판이라고 보면 되는 듯하다. 소형 탑차 여러개를 운용하다보면 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의약품의 경우 비용적인 면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고, 의약품뿐만 아니라 장기 이송 등 특수한 니즈를 위한 기술로 확대하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IC STAR DAY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2018년부터 진행된 보건산업에 특화된 투자설명회로 지금까지 총 141개 창업기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