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벤처기업협회 회원사인 뉴코애드윈드가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스마트 배달통 디디박스’로 금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디디박스는 사물인터넷(IoT)을 오토바이 배달통에 접목한 특허제품으로, 배달원들이 주문(콜)을 잡을 때마다 배달통 3면이 영세 자영업자의 상호로 실시간 변경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배달하지 않는 시간을 이용해 백화점 세일광고나 영화 예고편, 아파트 분양광고 등 유료광고를 유치함으로써 영세한 배달원들에게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해 줄 수 있다. 공개 수배자 및 목격자 찾기, 실종자 및 미아 찾기, 재난경보, 미세먼지 경보를 무료 송출하는 등 공익을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

 

 

     장민우 대표는 “디디박는 규제샌드박스 제1호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심의에 통과되지 못했고, 국내에서는 여전히 불법제품으로 낙인 찍혀 사업이 표류상태에 있다”며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해외로 법인 및 공장 이전을 고려 중”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뉴코애드윈드는 이외에도 파나마 국제 박람회에서 남미 대륙 및 북미 대륙에 대한 디디박스 지사 설립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서울 국제 발명 전시회에서는 금상, 2019년 2월 태국 지식 재산 국제 발명전시회에서는 혁신대상 및 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